현역 시절 사진·영상 1000여점 기증…2002년 월드컵 영웅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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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故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 경기 모습.ⓒ천안시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2002년 월드컵의 영웅 고(故) 유상철 감독 관련 자료 1063점이 유가족을 통해 기증됐다.이는 단일 기증으로는 역대 최다 수량으로, 축구역사박물관의 상징성과 소장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기증 자료에는 고인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는 해당 인화 사진들을 고화질 스캔을 통해 디지털화해 향후 다양한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천안시는 박물관을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 일원 부지 6958㎡에, 연면적 3861㎡ 규모(지하 1층·지상 2층)로 조성 중이며, 총 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현재 충청남도 공공건축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박물관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축구 관련 유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이자 한국 축구의 상징인 故유상철 감독의 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고인을 기억하고, 한국 축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