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뉴데일리DB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뉴데일리DB
    세종시의회가 30일 제99회 임시회를 열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종시의회 최초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공공기관장의 자질과 도덕성, 공직관을 시민 앞에서 엄중히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그간 인사청문회 도입 과정에서의 갈등과 경과를 언급하며, "지난 5월 최민호 시장과 인사청문회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에 대한 수용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질의응답이 아니라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절차"라며 청문위원과 후보자에게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번 청문회를 시작으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정례화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짧은 회기지만, 제도 시행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임 의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공공 거버넌스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인사청문특별위원이 구성돼 후보자의 역량과 공직 가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