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시민 삶 회복에 집중"…임채성 세종시의장, 취임 1주년 성과 발표

세종시의회가 제4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임채성 의장은 28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의 뜻을 시정과 교육행정에 반영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의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8차례 회기를 열어 51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85건의 5분 자유발언과 18건의 시정·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정책을 제안했다. 

또 행정수도 완성 촉구 결의안을 포함해 11건의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

갈등도 있었다.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의장 직권 상정으로 처리됐다. 

이후 인사청문회가 도입되는 등 협치의 진전도 있었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의회 누리집 '의회에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120여 건의 민원을 위원회가 직접 논의해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임 의장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소비쿠폰 지급 등 시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재정 지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미이전 부처의 세종 이전 등 실질적 보완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1행(행정수도 세종)'을 추가한 '5극 3특 1행' 구상을 제안하며 "세종시에 실질적 행정·재정 자율권을 부여하고, 새로운 정책 실험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의장은 "남은 1년도 시민의 삶과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