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조직위원장, 라인루르서 기 인수…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중심입니다”충청권 4개 단체장, 릴레이 형식으로 기 전달… ‘협력과 연대의 진심’ 담겨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충청, 하나 된 마음으로 2027 준비 시작
  • ▲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막을 내린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 폐회식에서 2027 충청의 하늘 아래에서 더 높이 휘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막을 내린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 폐회식에서 2027 충청의 하늘 아래에서 더 높이 휘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독일 라인루르] 2025 세계대학경기대회가 막을 내린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 폐회식 현장. 조용한 감동 속에 대한민국 충청권이 세계 대학 스포츠의 다음 주자로 나섰다. 

    강창희 2027 충청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독일 라인루르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를 라인루르 조직위원회로부터 인수하며, 전 세계 청년들과 새로운 여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강 위원장은 폐회식 연설에서 선수, 자원봉사자, 조직위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강 위원장은 “존경하는 FISU 임직원 및 라인루르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 자원봉사자와 관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의 주인공인 선수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이 대회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가슴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막을 내린 27일(한국시각) 오후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 폐회식에서 강창희 조직위원장이 대회기 인수를 기다리고 있다.ⓒ김정원 기자
    ▲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막을 내린 27일(한국시각) 오후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 폐회식에서 강창희 조직위원장이 대회기 인수를 기다리고 있다.ⓒ김정원 기자
    그는 “라인루르 조직위의 열정과 헌신은 전 세계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며 “충청권 또한 하나 된 마음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무대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강 위원장으로부터 깃발을 전달받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깃발을 서로에게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며 충청권의 ‘하나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릴레이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충청권이 함께 책임지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는 곧 4개 시·도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행사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다짐이자, ‘한마음, 한 팀’이라는 철학을 실현한 순간이었다.

    이번 기 인수는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중심에 설 수 있음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충청의 손에 쥐어진 FISU 기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청년과 스포츠, 세계를 잇는 희망과 책임의 상징이었다.

    이제 대회기는 충청의 하늘 아래에서 더 높이 휘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27년, 세계는 충청에서 또 한 번 뜨겁게 하나가 될 것이다.
  • ▲ 사진 우측으로부터 강창희 조직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정원 기자
    ▲ 사진 우측으로부터 강창희 조직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