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5막 공연, 충청의 정체성과 비전 담아가야금·판소리·무용·DJ 퍼포먼스로 미래 세계대학경기대회 향한 메시지
  • ▲ 2027년 충청대회기 인수 총감독 황준태 교수는 충청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해 가야금, 판소리, 무용 등 한국 전통 예술을 14명의 출연자와 함께 화려하게 선보였다. ⓒ김정원 기자
    ▲ 2027년 충청대회기 인수 총감독 황준태 교수는 충청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해 가야금, 판소리, 무용 등 한국 전통 예술을 14명의 출연자와 함께 화려하게 선보였다. ⓒ김정원 기자
    [독일 뒤스부르크] “충청의 울림이 세계로 향했다.”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진행된 차기 개최지 문화공연이 ‘청풍명월’의 전통적 정서부터 ‘충청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담은 5막 구성으로 전개됐다. 

    1막 ‘충청의 울림 : 청풍명월’(02:05)에서는 “맑은 바람을 상징하는 남성 명창의 ‘판소리’ 구음과 밝은 달빛을 품은 전통악기 ‘가야금’ 연주가 시작되며, 차기 개최지인 충청의 정서를 깨웠다.

    이어 2막 ‘충청의 바람 : 새로운 시대의 시작’(01:07)에서 “유연하면서 속도감 있는 11명의 퍼포머들의 몸짓은 바람에 이끌리듯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되면서 세계대학경기대회의 가치 중 하나인 연대와 공동체의 정신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3막 ‘연결 : 함께 움직이는 사회’(02:27)에서는 11명의 퍼포머가 만들어 내는 선과 원의 움직임은 영상과 조명의 다채로운 효과가 더해져, 연결 : 함께 움직이는 충청의 4개 도시를 표출하기도 했다.

    4막 ‘충청 메가시티 : 미래를 여는 세대’(03:46)에서는 “가야금의 선율과 DJ 비트가 어우러진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 이것이 청춘의 도전! 충청의 미래를 만들어 보였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한 뒤 흔들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kraftzentrale)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한 뒤 흔들고 있다.ⓒ김정원 기자
    마지막 5막 ‘충청을 향한 여정’(00:35)에서는 “절정에 다다른 음악 위로 2027 충청세계대학경기대회 엠블렘이 떠오르며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공연은 한국의 정체성과 세계적 연대 정신을 전하며, ‘청춘’, ‘연결’, ‘도전’을 키워드로 충청의 문화적 비전을 압축적으로 전달했다.

    대회기 인수 총감독은 황준태 영상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폐막식이 열린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 내 크라프트첸트랄레는 철강단지 중앙발전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현재는 다목적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4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