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판촉·야간공연·야시장 연계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 ▲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조치원 복숭아 축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조치원 복숭아 축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조치원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연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21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피치비어나잇, 굿즈몰, 야시장 등 새로운 콘텐츠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여름 △조치원 △복숭아 △시민참여다. 

    주간 행사는 최소화하고 야간 위주로 구성했으며, '핑크' 드레스코드를 적용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홍익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홍보 티셔츠도 눈길을 끈다.

    복숭아 판촉전은 물량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고, 시중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배송 도우미도 배치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축제 볼거리도 다양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피치비어나잇'에서는 복숭아 맥주와 막걸리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복숭아 굿즈몰과 핑크 드레스 이벤트, 인생네컷 촬영 등 풍성한 체험도 마련됐다.

     DJ파티, 국악밴드 공연, 체리필터 초청무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즐길거리로는 복숭아 가래떡 뽑기, 대형 복숭아 화채 나눔, 복숭아 수확 체험, 어린이 물놀이(복숭‘아이’조치원) 등이 마련된다. 

    먹거리 역시 복숭아 디저트, 전통주 시음, 푸드트럭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축제는 조치원 왕성길 야시장·포차거리 등 원도심 상권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방문객 9만 명, 경제효과 59억 원을 목표로 한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냉방버스 5대, 그늘막, 이동식 에어컨, 얼음생수 2만 3000 병 등 다양한 시민편의 대책도 준비했다. 

    셔틀버스는 고려대와 신도심 노선으로 2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복숭아 구매자 위한 배송 도우미도 운영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복숭아 농가에는 판로 확대를, 시민에게는 품질 좋은 복숭아를 저렴하게 제공해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시민과 언론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