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전동면 송정리 임시복구 완료 모습.ⓒ세종시
    ▲ 세종시 전동면 송정리 임시복구 완료 모습.ⓒ세종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세종시 전역에 호우특보와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나,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 기준, 금남면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강우가 기록되지 않았으며, 금남면 역시 1mm의 소량 강수에 그쳤다. 

    지난 16일에는 평균 60.78mm, 17일에는 228.71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의면으로 총 402mm가 집계됐다. 

    이어 전동면 356mm, 조치원읍 298mm, 장군면 318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비로 인해 주요 하천의 수위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호강 미호교의 수위는 3.16m, 조천 상조천교는 1.89m로 각각 홍수주의보 기준치 이하로 내려갔다.

    시는 호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6일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17일에는 비상 2단계로 격상했으며, 현재는 다시 비상 1단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147명의 인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읍·면·동에서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총 132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40건은 조치가 완료됐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도로 침수 29건, 수목 전도 7건, 맨홀 역류 4건 등이 보고됐으며, 부용교 인근과 고복저수지, 조천1교 하부도로 등 9개 구간에서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됐다.

    다행히 현재 시내 전 노선의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 중이며, 주민 대피 사례 2건(총 37명)에 대해서도 모두 귀가 조치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