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세종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가 11일 세종시 개미고개 일원에서 열렸다.

    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마이클 S. 폴링 미 2전투항공여단 3-2항공대대장,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을 기렸다.

    특히 전쟁 당시 미군 병사를 구해 유엔군에 인계한 임창수 옹(91)이 국방부 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1950년 18세의 나이로 미 육군 킬패트릭 상사를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미군 용사들의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이라며 “개미고개를 기억의 성지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미고개는 1950년 7월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이곳에서 428명의 미군이 전사했다. 이들의 희생은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의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