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 이사장 "미래형 K-캠퍼스로 구현할 것"
  • ▲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이 8일 오전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이 8일 오전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공동캠퍼스가 입주 대학 확대와 부대시설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은 8일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캠퍼스를 융합 교육과 산학협력, 지역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현재 임대형으로 서울대, KDI, 한밭대, 충북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분양형으로는 충남대, 공주대, 고려대가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중 충남대를 제외한 4개 대학은 지난해 9월 입주를 완료했고, 충남대는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형 대학들은 2028~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대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캠퍼스 중앙에는 학술문화지원센터와 학생회관, 체육관, 행복(기숙)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도서관과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지원한다. 

    오는 7월 중순에는 충북대 수의대와 충남대 의대가 활용할 ‘바이오지원센터’도 준공된다.

    공동캠퍼스 운영 법인은 “입주 대학 간 교류, 공동 커리큘럼 개발, 연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며 올해 5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중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은 각각 12억 원, 자체 수입은 29억 원이다.

    올해는 안내 사인물 정비, 음향 장비와 스마트 도서관 구축,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시설 보완과 교육 콘텐츠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의 연계를 위해 포럼, 대동제, 음악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한 이사장은 "입주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K-캠퍼스를 구현하겠다"며 "공동캠퍼스가 세종시의 교육과 산업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