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공식 입장 없지만 재선 도전 '기정사실화'민주당, 이춘희·조상호·고준일·김수현 등 본선 진출 경쟁
  • ▲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 좌측부터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민주당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기본사회세종본부 상임대표.ⓒ뉴데일리DB
    ▲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 좌측부터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민주당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기본사회세종본부 상임대표.ⓒ뉴데일리DB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선거의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최민호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4명의 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시장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지난 선거에서의 승리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는 2022년 시장선거에서 52.83%(7만8415표)를 얻어 이춘희 전 시장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다.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던 세종에서 이룬 결과라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에선 이춘희 전 시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시의장, 김수현 기본사회세종본부 상임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선거 패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최근 정국 변화에 따라 각종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재도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 전 부시장은 2023년 ‘새로운생각연구소’를 설립하고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고 전 의장은 자치분권포럼 세종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40대의 젊은 패기를 내세우고 있다. 

    김수현 상임대표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세종을 기본사회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세력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향후 본선 대진표 윤곽은 내년 상반기 중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