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기관사·역무원 ‘영상통화 훈련’으로 골든타임 확보비상 인터폰·소형 호흡기·정례 훈련 등 선제 대응 구축
  • ▲ 대전교통공사는 관제사·기관사·역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훈련’은 매월 실시하고 있다.ⓒ대전교통공사
    ▲ 대전교통공사는 관제사·기관사·역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훈련’은 매월 실시하고 있다.ⓒ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화재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관제사·기관사·역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훈련’은 매월 실시해 비상 상황 시 신속한 현장 전파와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해 관제실에 실시간 전송하는 훈련도 병행 중이다.

    정기 간담회와 연찬회를 통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 중이며, 열차 내 객실마다 전국 최초로 방연 마스크 168개와 소화기를 비치했고, 역사에는 초소형 산소호흡기 276개, 공기호흡기 등 장비도 갖췄다.

    핫라인 훈련은 연간 10회 이상 진행되며, 매월 ‘안전 점검의 날’ 운영과 연 2회 종합 재난 훈련도 정례화했고, 지난 5월에는 5개 유관기관과 화재·정전 합동훈련도 실시했다.

    모든 객실에는 승객과 기관사가 직접 통화 가능한 비상 인터폰이 설치돼 있고, 통화 불가 시 관제실로 자동 연결된다. 

    출입문에는 비상 전화(☏539-3210)와 문자 접수 번호(010-5436-3271)도 안내돼 있다.

    연규양 사장은 “실전 같은 훈련과 선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