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수출전망 급락”‘인건비 상승’ 경영 최대 애로…가동률은 71.1%로 소폭 개선
  • ▲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
    ▲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들의 7월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서재윤)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남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7.6)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과 같은 76.1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7.1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서비스업은 78.5로 전월보다 1.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전망(75.6→77.5)과 △영업이익(75.6→76.9)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수출전망(97.0→89.4)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금 사정(83.7→82.7)은 악화했고, 경기역계열 항목인 △고용수준(93.1→94.0)은 오히려 상승해 고용이 위축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5년 6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4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매출(제품 판매) 부진’(39.4%), ‘업체 간 경쟁 심화’(33.9%), ‘원자재 가격상승’(24.7%), ‘계절적 비수기’(15.1%) 순으로 조사됐다. (복수 응답)

    2025년 5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 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이 80% 이상일 경우 정상 가동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