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한 도시, 행정수도 완성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저출생·지방소멸·정치 양극화 극복 위한 5대 도시 비전 제시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보고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보고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세종시는 세종시민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어난 도시”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춘 비전과 실천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로 △저출생 문제 △지방소멸 △정치 양극화를 꼽고, 이를 '삼각파도'에 비유하며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침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출산율 0.75명이라는 수치는 이미 사회적 붕괴의 수준이며, 지방은 인구가 줄어 텅 비어가고 있다. 

    정치권은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보다는 권력 쟁취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 최민호 세종시장dl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보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dl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보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한 5대 도시 비전으로 △미래전략 수도 완성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첨단산업 기반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제시하며, 특히 야간 관광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은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세종시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행정수도 완성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를 시민들에게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정 4기 3주년 성과를 시민들에게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