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450명 참여…출퇴근 시간·교통수단 만족도 등 분석
  • ▲ 설문조사 결과.ⓒ행복청
    ▲ 설문조사 결과.ⓒ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교통개선 대책 수립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하반기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시티앱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시민 888명, 정부세종청사 직원 400명, 시청 직원 162명 등 총 1450명이 참여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출퇴근 시간대 및 이동 패턴, 교통수단 만족도, 개선 과제 및 정책 제안 등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출퇴근 소요시간을 40분 이내로 답했고, 52%가 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출근은 오전 8시 40분, 퇴근은 오후 6시 40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보행(65%), 공용자전거 어울링(58%), BRT(55%) 순으로 높았고, 일반버스(39%)와 전동킥보드(17%)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버스 노선 다양화(30%), 배차 간격 단축(27%), 도로시설 개선(26%)이 꼽혔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까지 ‘세종시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영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설문이 교통정책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