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설관리공단 직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사건.ⓒ세종시설관리공단
    ▲ 세종시설관리공단 직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사건.ⓒ세종시설관리공단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세종시설관리공단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해 지역 업체에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한 사기범이 가짜 명함을 사용해 지역 커튼업체에 접근, 블라인드 설치 공사를 의뢰한 뒤 자동제세동기(AED) 대리 구입을 요구하며 대금 송금을 유도했다. 

    그러나 업체 측이 수상히 여겨 공단에 확인 전화를 걸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칭 명함에는 실제 재직하지 않는 ‘최인혁’이라는 이름과 공단 이메일 형식과 다른 주소, 존재하지 않는 팩스번호 등이 기재돼 있었다. 

    함께 전달된 AED 판매업체 명함의 ‘김지윤 영업부장’ 역시 허위 인물로 확인됐다.

    공단은 해당 사기 수법을 공단 홈페이지 배너와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특히 거래가 의심스러울 경우 공단 대표번호(044-850-1100)나 각 부서의 행정번호로 재직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기 피해 발생 시 통화와 문자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