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 북부 중심 시간당 최대 15㎜ 비…서해상 비구름대 유입 영향도로 미끄럼·가시거리 저하…출근길 교통안전 유의 필요
  • ▲ 더러워진 아파트 유리창 닦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단재로 312 중흥에서클레스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에 앞서 한 작업인부가 밧줄을 타고 유리창을 닦고 있다.ⓒ뉴데일리
    ▲ 더러워진 아파트 유리창 닦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단재로 312 중흥에서클레스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에 앞서 한 작업인부가 밧줄을 타고 유리창을 닦고 있다.ⓒ뉴데일리
    충청권에 서해상에서 빠르게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7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기준, 충남권은 구름 많은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북 북부 지역(진천·음성·충주)에는 시간당 5~15㎜의 강한 비가 관측되고 있다.

    충남 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6일 22시~17일 02시, 단위: ㎜)은 △예산 19.5 △아산 17.5 △천안 직산 15.0 △공주 유구 11.5 △홍성 11.3 △당진 11.0 △태안 옹도 7.5 △서천 6.0 △청양 5.5 △보령 3.9 △서산 2.7 △세종 전의 2.5 △부여 2.2 등이다.

    충북 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16일 23시~17일 01시 10분, 단위: ㎜)은 △진천 위성센터 15.5 △음성 금왕 11.0 △진천 7.0 △충주 노은 4.5 △청주 서청주 2.8 △청주 오창가곡 2.5 △충주 엄정 1.5 △청주 0.6 △음성 0.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7일 새벽 6시까지 충남권과 충북 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 과정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출근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