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꾼이 아닌 미래 정치인을 뽑아야"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6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6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6월 직원소통의 날에서 내일(3일)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전 공직자에게 투표 참여를 강력히 당부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공화국은 국민이 지도자를 직접 선출하는 국가체계"라며 "투표하지 않는 것은 공화국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왕정을 허용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마 역사와 프랑스 시민혁명을 예로 들며 공화정의 소중함을 설명한 뒤 시민들이 투표로 지도자를 뽑는 제도가 바로 공화정"이라며 "이 제도를 지키기 위해선 투표가 필수"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꾼이고, 다음 시대를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정치인이다. 정말로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단순히 현재를 위한 직업이 아니라, 다음 시대를 위한 일꾼"이라며 "국가가 신분과 연금을 보장하는 이유도 미래를 위한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한 표의 의미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투표를 권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월례조회에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초청, '다음 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