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유 절대 불가…건강·재산권 침해" 강력 규탄"밀실 추진 중단하고 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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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장군면 주민들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345kV 신제룡–북천안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한다며 세종시 경유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 장군면 주민들은 26일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345kV 신계룡–북천안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한다"며 "세종시 경유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장군면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년 넘게 진행된 사업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없었다"며 "한전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하라"고 촉구했다.대책위는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주민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밀실 추진으로 세종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 세종시 장군면 주민들이 26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345kV 신제룡–북천안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송전선로 결사반대', '건강·재산권 위협 말라'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일부 고령 주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책위는 "세종시민의 삶의 터전과 건강을 우선 고려해 노선 변경 또는 우회 방안을 검토하라"라며 "소통 없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노현 대책위원장은 "주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