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서 실시중앙선관위 “공정·투명한 절차로 국민 신뢰 받겠다”… 여야도 ‘투표 독려 총력’
  • ▲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투표 장면.ⓒ뉴데일리 DB
    ▲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투표 장면.ⓒ뉴데일리 DB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단 한 표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꿀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은 이날 “어려운 정치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선거가 국민의 신뢰 속에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보관 장소 CCTV 24시간 공개는 물론, 투개표 절차 시연회와 공정선거참관단 운영 등을 통해 모든 절차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희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도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후보 캠프 인사들을 전국 각지에 배치해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목소리를 투표로 보여줄 때”라며 ‘정권 안정’을,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는 상식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정권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마감된 재외국민 투표는 79.5%라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 때마다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조기 대선은 ‘국민의 한 표, 국민의 선택이 모여 더 나은 내일,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투표는 단지 의무가 아닌, 우리의 권리이자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준비물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야 하며, 장소는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