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부터 회복까지, 학생 정신건강 전주기적 지원 강화"위기학생 1대 1 집중관리·마음안심119 서비스 확대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마음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마음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학생 정신건강과 청소년 자살 증가에 대응해 '학생 마음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해당 대책을 직접 설명하며, "학생 마음 건강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예방 △조기 발견 △회복 △협력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예방 분야에서는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고, 마음 챙김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 대상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과 위기 학생 지도를 위한 안내서도 함께 보급된다.

    조기 발견 단계에서는 초·중·고 대상 정서·행동 특성 검사 및 SYR 검사를 통해 위기 학생을 신속하게 파악하며,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상담 시스템을 운영한다. 
  • ▲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리플릿.ⓒ세종교육청
    ▲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리플릿.ⓒ세종교육청
    학부모 대상 문자서비스, 상담 전화, 자조 모임 등을 통해 가정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회복 지원은 정신건강 전문가가 위기 학생을 1대 1로 집중 관리하고, '마음 안심 119' 긴급 지원 서비스와 치료비 지원을 통해 일상 복귀를 돕는다. 

    이와 함께 교직원을 위한 소진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협력 체계로는 학교 교장을 중심으로 한 위기관리위원회와 교육청 전담팀이 상시 가동되며, 세종시청과 함께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최 교육감은 "학생 마음 건강은 특정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정밀하고 촘촘한 지원 체계를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