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철도망 구축 협력 강화…시·도 실무회의 열어

충청광역연합은 26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 분야 공동 대응과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충청권 철도망의 전략적 구축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시·도의 철도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중부내륙, 남부권을 잇는 교통의 핵심 축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연계 부족과 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4개 시·도는 철도사업 공동 대응을 통해 광역 생활경제권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도 철도사업 현황 및 과제 공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계 방안 △공동 건의 과제 발굴 △정례 실무 협의체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제5차 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노선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철도망 확충은 필수”라며 “이번 실무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 회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