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탄소중립 도시모델, 세계로”행복청-GGGI 협약…개발도상국에 정책·기술 수출 본격화
  • ▲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이 최근 서울 정동빌딩에서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복청
    ▲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이 최근 서울 정동빌딩에서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최근 서울 정동빌딩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상협)와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GGI는 2010년 대한민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 50여 개국을 대상으로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따라 행복청은 도시건설 경험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탄소중립 정책·기술 자문 △해외 신도시 및 수도이전 협력사업 발굴 △ODA 연계 녹색기술 해외 진출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필리핀 뉴클락시티 등과 협력해 ‘한국형 탄소중립 녹색도시 모델’ 수출에도 나선다.

    김형렬 청장은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며 “탄소중립 기술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협 사무총장도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청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친환경 교통 확대 △녹색에너지 확산 △탄소배출 관리 △시민 참여 확대 등 5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실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