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180mm 물폭탄…제주·경남 남해안도 강우 집중산림청 “17일 새벽까지 비 예보…산지 인접 지역 즉시 대피해야”
  • ▲ 2023년 7월 산사태로 붕괴된 논산시립납골당.ⓒ충남소방본부
    ▲ 2023년 7월 산사태로 붕괴된 논산시립납골당.ⓒ충남소방본부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6일 오후 5시 30분부로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 외 지역은 기존의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 일대의 24시간 누적 강우량은 최대 180mm에 달했으며,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 지역에는 최대 13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산림청은 해당 지역의 강우 전망과 선행 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발령 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17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대피명령시 산불피해지역 또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