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발전 위해 국가기관 이전·교통망 개선 강조”"국회·대통령실 이전 시 공무 효율성 크게 향상될 것"
  •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6일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종을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국가 주요 위원회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5대 국가위원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오면 행정기관과의 연계성이 높아져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박물관과 세종학당본부 등 한글과 한국문화 관련 기관들도 세종에 유치해 상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의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KTX와 연계한 고속철망 확충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통일시대의 수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세종은 워싱턴 D.C.처럼 행정도시로 조용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려면 기업과 연구소 유치가 중요하다"며 "시민들과 협의해 연구 중심의 도시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세종은 넓은 국토와 행정 기반을 갖춘 도시로,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가 되도록 교통·산업·문화 기반을 함께 키워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