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준비한 국회 세미나, 지역 의원들 불참에 비판 고조국민의힘 세종시당 "행정수도는 정파 아닌 국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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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세종시당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선공약 공동기획 세미나'에 세종지역 국회의원들이 불참해 지역사회의 비판이 일고 있다.이 세미나는 세종시 미래와 행정수도 완성 의제를 각 정당 대선공약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로, 시민사회가 두 달여간 준비해온 행사다.국민의힘 등 여러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은 불참은 물론, 국회 대관 협조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은 정파를 넘어선 국가 과제"라며 "지역 의원들의 외면은 시민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판했다.이어 "정치적 셈법이 아닌 시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앞으로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행정수도는 특정 정당의 의제가 아닌 세종시민 모두의 염원"이라며 "이를 외면한 정치인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은 냉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종시당은 "앞으로도 정파를 초월해 시민사회와 협력을 통해 수도완성을 위한 입법 및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지방자치학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등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전국 각계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공동기획 세미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