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 시스템 ‘여전히 미흡’…보수 물가연동제엔 압도적 찬성세종교사노조 “교사 존중받는 교육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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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권보호시스템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표.ⓒ세종교사노조
세종교사노조(위원장 김예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는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이 참여했고, 이 중 세종지역 교사는 236명이었다.조사에 따르면 세종지역 교사는 20~30대 비율(52.5%)이 전국 평균(40.5%)보다 높고, 근무 경력 10년 미만 교사 비율도 36.4%로 전국(25.4%)보다 높았다.교직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세종 교사 중 36.4%가 만족한다고 답해 전국 평균(32.7%)보다 높았다.불만족 응답은 27.9%로 전국(32.3%)보다 낮았다.‘교직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응답은 세종이 13.2%로 전국(8.9%)보다 높았으나,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사회적 존중이 부족하다고 인식했다.최근 1년 이직·사직을 고민한 세종 교사는 54.6%로 전국 평균(58%)보다 약간 낮았다. 주된 이유는 교권침해·민원(51.7%), 낮은 급여(41.5%), 연금 축소(18.2%) 등이었다.교권침해 경험률은 학생(53.0%)·학부모(55.5%)로부터 모두 높았고,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비율도 23.3%에 달했다.교권 보호 시스템에 대한 평가는 전국보다 다소 나았지만, 여전히 80% 이상이 ‘불만족’이라고 답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수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 세종 교사의 5.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2.6%는 불만족을 나타냈다.보수·수당의 물가 연동제 도입에 대해서는 세종 교사의 95.7%가 찬성했다.김예지 위원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세종 교사들의 요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며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종교사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세종교사노조는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행정업무 과중, 정원 감축, 업무 분담 비효율 등의 구체적인 교육 현안에 대한 후속 분석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