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급증 대응…총사업비 3600억 투입480톤 규모 소각시설·주민편익시설 함께 조성
  • ▲ 친환경종합타운 조감도.ⓒ세종시
    ▲ 친환경종합타운 조감도.ⓒ세종시
    세종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설치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생활폐기물 급증, 공공성, 주민 갈등 해소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2016년 하루 99톤이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24년 206톤으로 급증하고, 자체 처리시설이 부족해 수백억 원의 민간위탁 비용이 발생하자 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해왔다.

    전동면 송성리에 들어설 친환경종합타운은 하루 4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로, 총사업비 약 3600억 원 투입해 전체면적 6만5123㎡ 규모다. 

    이 타운에는 수영장, 목욕장 등 주민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2020년부터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예타 면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한 핵심시설"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 수용성 강화를 위해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을 운영하고, 설명회와 간담회 등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