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주 교수팀, 고체 생체시료 빠른 분쇄 및 액상화 기술 개발현장 중심 진단 기술 실용화 가능성 높여… 국내 특허 6건 출원
  •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이윤주 교수.ⓒ세종충남대학교병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이윤주 교수.ⓒ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는 외과 이윤주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김관오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트윈 스크류 메커니즘을 활용한 휴대용 고체 시료 준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분석가(Analyst)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윤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체 생체시료를 빠르게 분쇄해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하는 초소형 고속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액체 기반 체외진단에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 진단 기술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윈 스크류 구조를 활용한 이 기술은 고체 시료를 빠르게 유화하고 시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처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동물 조직, 식물, 채소 등 다양한 시료에 대해 높은 전처리 효율과 시료 회수율을 입증했다.

    전동 구동 외에도 전력 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동형 장치도 개발, 응급 진단 및 농업 병해 진단 등 다양한 현장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6건을 출원했으며, 2건은 등록을 완료했다.

    이윤주 교수는 “이번 연구가 유방암 등 현장 중심 진단 기술 실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