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충북문화재단 공동 추진, 2025년부터 4년간 15억 투입트래블라운지·DRT 관광교통 연계…스마트 쇼핑 서비스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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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가 성안길 시네마 앞 거리에서 열린 K-pop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청주시
충북 청주 성안길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로컬 쇼핑관광의 거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최종 선정되며, 성안길 원도심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방한 관광의 핵심 활동인 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브랜드를 기획하고, 편의 서비스를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도는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청주 성안길을 중심으로 충북 관광 브랜드 상품 개발과 스마트 쇼핑 서비스 지원 등 ‘로컬 쇼핑관광의 중심지, 충북’을 조성할 계획이다.세부 사업으로는 충북 K-뷰티(화장품) 산업과 연계한 특화상품 발굴 및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인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과 소나무길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구도심 내에는 트래블라운지를 구축해 쇼핑 정보 제공, 사후 면세 서비스 및 특화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짐 보관·배송 서비스와 환급 앱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에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최근 선정된 충북-충남을 잇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망(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과 연계해,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망)를 기반으로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충북 쇼핑관광 콘텐츠 확산이 기대된다.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북이 중부권 로컬 쇼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