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낙화놀이 모습.ⓒ세종시
    ▲ 낙화놀이 모습.ⓒ세종시
    세종시는 부용면 등곡1리 마을회가 한국영상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인 ‘등곡리 낙화놀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등곡리 마을회관에서 전통 낙화놀이 시연이 열렸다. 시연에는 한국영상대 미디어창작과 학생들이 촬영에 참여했다.

    이번 다큐는 등곡리 낙화놀이와 지역사, 가족사랑 등을 주제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휴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다. 

    낙화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동신에게 기원하는 동제로, 뽕나무 숯가루 등으로 만든 낙화봉을 불태워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등곡리 낙화봉은 긴 연소 시간이 특징이며, 지난해 특허로 등록된 독특한 제작 방식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완성된 다큐는 향후 SNS와 각종 행사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조종호 이장은 “소중한 전통문화를 기록으로 남기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낙화놀이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