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일원서 공연·전시·체험 등 풍성…오징어게임 콘셉트로 색다른 문화 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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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포스터.ⓒ청주시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6~27일 중앙동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동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해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청소년광장, 도시재생허브센터광장 등을 비롯한 골목 구석구석에서 오후 2~8시 진행된다. 다양한 소공연장과 갤러리가 운영되는 곳이어서 지역 문화예술의 현재도 살펴볼 수 있다.이번 축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진행된다. 거리 곳곳에서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들이 거리극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영화속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오징어-린이 게임’과 ‘오징어-른이 게임’이 긴장감 넘치는 꿀잼을 선사한다.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팝페라로 만나는 OST ‘드라마와 영화 속 팝페라 음악 여행’, 봄의 정취와 축제의 주제를 담은 국악공연 ‘골목길 Squid&Spring’, 마술 ‘중앙동 골목 속 오징어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또한 버려진 청바지를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드는 ‘하찮은 오징어 키링’, 봄의 활기를 전하는 꽃 만들기 ‘봄꽃나드리:이팝나무아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스탬프 투어 ‘중앙동 골목길 투어’, 전시 프로그램 ‘반고흐 청주로 마실 나오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시민들을 기다린다.중앙동의 문화예술공간, 기관, 상인들이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는 26일 ‘소나무길 사생대회’가 개최되며,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전마켓’, 프리마켓 등이 중앙동 거리를 북적이게 할 전망이다.중앙동 소공연장·갤러리에서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개최되며 사전예매 또는 할인권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봄:중앙극장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이번 봄 중앙극장을 시작으로 8월 성안동 ‘여름 성안이즈백’과 10월 대성동 ‘가을집,대성’ 축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