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전시·문화공연·특별전시·체험·먹거리까지 ‘풍성’무료 순환버스 운영으로 입장료 면제 및 교통 불편 해소 기대
-
- ▲ 2023년 청남대 봄꽃축제 당시 분재 전시 모습.ⓒ충북도
봄의 절정을 알리는 화사한 꽃과 예술,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2025 청남대 봄꽃 축제 ‘영춘제’가 오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13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펼쳐진다.진분홍 영산홍을 비롯해 3만5000여 본의 초화류가 수놓는 산책로와 더불어 문화공연, 체험, 먹거리, 전시 등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병태)는 “‘영춘제’를 찾은 모든 분이 행복한 추억을 새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청남대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즐기며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축제장에 들어서면 영산홍이 장관을 이루고, 산책로 주변에는 비올라, 제라늄, 리빙스턴데이지 등 형형색색 초화류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는 목·석부작과 바위솔 작품이 전시되며, 대통령기념관 정원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이, 청남대기념관 2층 휴게쉼터에는 석곡개화작 등 3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낙우송길을 따라 조성된 청남대 재배 야생화분경도 눈여겨볼 만하다.문화공연은 축제 기간 내내 어울림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지역 가수, 밴드, 국악,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매일 진행되며,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과 함께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야간 공연도 추가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청남대를 만날 수 있다.전시 프로그램도 알차다.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 현대미술 거장:새기다, 남기다 – 판화 속 거장의 흔적> 전시가 열리며, 호수영미술관에서는 같은 기간 <보자기 ‘꽃’ 설치미술전>이 진행된다. 대통령기념관에서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사진전>, 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4월 30일까지 <청남대 캐릭터전 ‘푸루와 라미’>가 진행된다.체험부스도 풍성하다. 헬기장에서는 인생네컷, 못난이 김치, 충북도 6차산업, 친환경·누에·한방 체험, 봄꽃 차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되며 야외 편의점도 이용 가능하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인생철학관과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 및 푸드존이,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에서는 문의 지역 16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문의~청남대 간 무료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문의문화유산단지 △문의 체육공원 △호반주차장 △노현 습지공원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해당 버스를 이용하면 청남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