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시기 예측정보 제공…농가에 철저한 대응 당부
  •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7일 사과와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 시기에 맞춘 예방 약제의 적기 살포를 강조했다. 

    최근 4년간 지역별 기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사과(후지)와 배(신고)의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개화 시기는 다음과 같다.

    △사과(후지): 북부권(충주‧음성)은 4월 18~25일, 중부권(청주)은 4월 15~20일, 남부권(보은‧영동)은 4월 15~22일
    △배(신고): 북부권은 4월 13~19일, 중부권은 4월 10~12일, 남부권은 4월 10~16일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와 농촌진흥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알림 문자를 통해 꽃 감염 위험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감염 위험도가 ‘위험’ 또는 ‘매우 위험’ 수준으로 경보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예방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는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를 사전에 예측해 최소 2일 전부터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농가가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위험 경보가 없더라도 개화가 50% 진행된 시점부터 5~7일 간격으로 최소 2회 이상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4월은 사과와 배의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이 시기의 방제가 과수화상병 예방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농가에서는 예측 서비스와 경보 알림을 적극 활용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