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학생 복지 강화…충북 전문대 중 유일 참여첫 주 400명 무료 제공, 건강한 쌀 중심 식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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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보건과학대학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고물가 시대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건강 증진과 학업 능률 향상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한다.충북보과대에 따르면, 충북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해당 사업에 참여한 충북보건과학대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학기 중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조식을 제공한다.이 사업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대학이 1000원, 정부가 2000원, 지자체가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식 제공 장소는 학생관과 덕암학사 1·2관이며, 첫 주에는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이 진행된다.박용석 총장과 학교 관계자, 학생 대표들은 사전 시식회를 통해 학생 기호를 반영한 쌀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했다.이에 대해 김혜진(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뉴스에서만 접했던 ‘천원의 아침밥’이 우리 대학에서도 운영된다고 해 기대가 컸다”면서 “직접 먹어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챙겨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박 총장은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도입했다”며 “올해 오픈 예정인 학생복합문화관(가칭)에는 학생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원하는 카페와 팀플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