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인도네시아·탄자니아 등과 도시개발 협력 확대
-
- ▲ 지난해 9월 김형렬 행복청장(왼쪽 세번 째)과 필리핀 기지개발청 빙캉 청장(네번 째)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세종시(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몽골, 이집트, 필리핀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하며 ‘K-도시’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는 행복도시 모델을 적용한 대표 사례로, 2020년부터 협력관을 파견해 도시계획과 인프라 건설 경험을 공유해왔다.탄자니아 도도마, 몽골 신거점도시, 이집트 신행정수도 등에서도 행복도시를 벤치마킹하며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행복청은 각국 정부와 MOU 체결, 현지 연수, 기업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도시개발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팀코리아’를 구성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신수도 침매터널 사업의 한국기업 참여도 가시화되고 있다.행복청은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행복도시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을 추진한다.김형렬 청장은 "ODA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K-도시 모델의 확산과 글로벌 도시개발 표준 정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