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예산 비율 27.19%…충북 11개 시·군 중 1위인력난 해소·스마트농업·정주여건 개선 등 적극 추진
  • ▲ 송인헌 괴산군수가 스마트 옥수수 가공유통시설 개소식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괴산군
    ▲ 송인헌 괴산군수가 스마트 옥수수 가공유통시설 개소식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17일 2025년 농림어업 및 농촌 예산을 충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편성하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중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예산 기준 농업 예산 비율은 27.19%로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으며, 이를 토대로 산출한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도 1441만7000 원으로 최고 수준이다.(출처-2025년 충북도 시군별 세출예산총괄표 기능별)

    군은 이를 기반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대표농산물 전략적 자재 지원, 정주여건 개선 및 기반 확충, 스마트 농업 도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의 가장 큰 과제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다.

    2024년 555명에서 2025년 684명으로 늘려 충북최다 인원을 확보해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하고,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유휴근로자 2만6000 명의 참여를 유도해 농업 노동력을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소농업인 농작업대행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2개소까지 늘려 농민들의 경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군은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괴산시골절임배추’, ‘괴산청결고추’, ‘괴산대학찰옥수수’ 등 대표 농산물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략적 자재 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역농산물 축제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사업도 추진한다.

    칠성면에서 219억 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연풍면에서는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0억 원)이 추진 중이다.

    또한, 청천·불정·연풍·소수·사리면에서는 159억 원 규모의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풍·사리·감물·청안 지역에는 757억 원이 투입돼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미래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도 확충한다.

    칠성면과 감물면에는 251억 원을 들여 ‘유기농 노지 스마트 기반’을 구축하고, 소수면에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산림자원 활용 스마트팜’이 35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농촌은 괴산군의 핵심 자원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및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