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 놀이터 세종관' 조성 추진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총 10억8000만 원을 투입해 올가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읍면동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제시한 시설 기준을 반영해 연면적 300㎡ 이상, 유아용 화장실, 대형버스 주차 공간, 유모차 이동 경사로 등을 고려한 설계를 추진한다.

지난해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2024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에서 한글 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한 달간 8000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