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158개소에 총 154억 투입 올해 61개소에 44억 예산 배정
  • ▲ 김문근 단양군수가 마을 급식에서  어르신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단양군
    ▲ 김문근 단양군수가 마을 급식에서 어르신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26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시설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보수를 넘어, 경로당의 공간을 확장하고 최신 설비를 도입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2029년까지 158개소의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신축, 증축, 리모델링, 개보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154억8400만 원을 투입한다. 

    올해에는 61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44억4500만 원을 예산으로 배정해 신축 6개소, 증축 1개소, 리모델링 4개소, 개보수 50개소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신축되는 경로당은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그 외 경로당들은 안정적인 식사 공간 확보와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증축 및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한다. 

    지붕 수리, 주방 및 화장실 개보수, 차양 설치 등 긴급 보수 작업도 우선적으로 이뤄지며, 난방시설과 온수기 교체가 시급한 곳에는 선제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 소식을 접한 지역 어르신들은 변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어르신은 “낡고 불편했던 시설이 개선되면서 경로당 가는 길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