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충남연구원장 후보자, 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적격’ 판정 전희경 후보자, 국회의원·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역임연구 윤리·정치적 편향성 우려 속 전문성 인정받아
-
- ▲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 장면.ⓒ충남도의회
충남연구원 원장 후보자인 국회의원(미래통합당)과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지낸 전희경 후보자가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안종혁)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인사청문특위는 24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전 후보자의 능력과 자격을 심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적격 결론을 내렸다.이번 인사청문에서는 전 후보자의 연구 수행 적정성, 기관 운영 계획, 정책 비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진행됐다.일부 위원들은 전 후보자의 연구 윤리 위반 논란과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후보자는 이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함께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전 후보자의 전문성과 기관 운영 적합성을 인정했다.전희경 후보자는 한국경제연구원 정책팀장, 제20대 국회의원, 대통령 비서실 정무1비서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안종혁 위원장(천안3)은 “전희경 후보자가 공공정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연구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연구혁신을 이뤄주길 기대한다”며 “위원회가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면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충남연구원이 도정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충남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지사의 인사청문 요청으로 시작됐으며, 1·2차 회의를 거쳐 후보자 적격 판정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 보고서는 의장을 거쳐 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 후보자가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함으로써 충남연구원장 장기 공석문제를 해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