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원장, 연구 인력 확충 및 정책 지원 필요성 강조연구 집중도 높이고 세종시 맞춤 연구 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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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24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원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24일 연구 인력 확충과 정책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남궁 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세종연구실의 박사급 연구원이 13명, 지원 인력이 5명으로 총 18명 규모지만,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최소 2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연구원이 세종시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면 실·국별로 연구원을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연구원들의 역할 확대에 대해 "현재 연구원들이 여러 개의 연구 분야를 맡은 상황이지만, 인력 충원이 이뤄지면 보다 집중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구 성과를 교육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교육 수당 등 연구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연구 환경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통합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남궁 원장은 "현재 대전연구원이 세종시 연구를 병행하고 있지만, 대전연구원장은 대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세종 중심의 연구 체계를 확립해야 더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통합 연구원 체제가 되면 연구원들이 세종시 정책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원장도 세종시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인물이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세종시의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비 확보와 자체 재원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통합 연구원 체제에서는 기존보다 연구 지원이 강화되고, 자립적인 연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연구원들의 통합 반대 의견과 관련해 "현재 연구원들의 연구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육 역할 확대 역시 연구 성과를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연구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시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원 통합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구원 확충과 연구 체계 개편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정책 연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