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中 양샹그룹과 협약 체결…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 협력”“최첨단 AI 스마트 장비·방역 시스템 도입으로 양돈산업 혁신”“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너지 순환체계 구축 추진”
  • ▲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고, 양돈 산업 혁신을 위해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샹그룹은 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린 양돈빌딩을 건립·운영 중이다. 양돈빌딩은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돼지를 사육·도축·가공하며, 외부 차단을 통한 전염병 예방과 악취 문제 해결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돈사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벤치마킹해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 뒤 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 뒤 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샹그룹의 양돈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도입하고, 스마트 축산 장비를 활용한 양돈산업 현대화를 추진한다. 양샹그룹과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축산농가를 위한 교육·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을 추진 중”이라며 “소규모 농가를 집적·규모화하고, 사육부터 육가공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하며, 가축분뇨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최첨단 축산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해서 도내 축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방역체계 개선 △악취 민원 해결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순환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