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3억 투입, 연면적 3만8262㎡ 규모 “미래지향형 복합청사”시민 편의 위한 스포츠센터·북카페·아트홀 등 다양한 시설 확충이완섭 시장 “신청사, 단순한 행정 공간 넘어 百年大計 책임질 상징적 건축물”
  • ▲ 서산시 신청사 위치도.ⓒ서산시
    ▲ 서산시 신청사 위치도.ⓒ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한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총 167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8262㎡ 규모로 건립될 신청사(예천동 600번지 일원)는 본청, 의회, 민원동을 비롯해 스포츠센터, 작은 도서관, 북카페, 전시실, 아트홀, 문화강좌실 등 시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신청사는 2023년 6월 시민 설문조사, 외부 전문가 평가, 시청사 입지선정 위원회 투표 등을 통해 최종 부지가 확정됐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청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는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토지 보상, 설계공모, 교통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서산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부서가 분산되어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민원 서비스를 통합하고, 문화·체육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청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열린 공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미래지향적 청사를 만들겠다. 2028년 준공 이후 서산시가 서해안 중심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6년에 건립된 서산시청사는 노후화와 함께 2청사, 감사담당관실, 상하수도과 등 여러 부서가 분산돼 있어 시민들이 민원 처리를 위해 여러 장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겪고 있다.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주차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