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 눈폭탄 예고…교통 대란 주의충청지역 강풍·풍랑까지 겹쳐…기상청 “철저 대비”
  • ▲ 제천시 제설차량이 28일 도로에서 제설제를 도로에 뿌리고 있다.ⓒ제천시
    ▲ 제천시 제설차량이 28일 도로에서 제설제를 도로에 뿌리고 있다.ⓒ제천시
    6일 오후 5시 기준, 충남과 충북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청양, 공주, 계룡, 천안, 금산에는 한파주의보가, 세종과 충남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 보령, 청양, 부여, 서천, 공주, 천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밤(18~24시)에는 대전과 충남 논산, 금산, 계룡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7일 오전(06~12시)에는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다. 또한, 서해중부먼바다와 충남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현재 충남 서천, 예산, 홍성 등에서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세종과 아산, 천안, 부여 등지에서는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내리거나 날리고 있다. 내일(7일) 오후까지 충남권에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주의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적설 현황(6일 17시 기준)은 △ 계룡산 17.9cm △ 당진 6.2cm △ 태안 북격렬비도 3.7cm △ 세종 전의 3.6cm △ 서산 3.5cm △ 홍성 서부 2.9cm △ 서천 춘장대 2.8cm △ 예산 2.1cm △ 보령 삽시도 1.6cm △ 아산 0.9cm △ 공주 유구 지역에는 0.8cm의 적설이 기록됐다.

    충북 지역에도 대설·한파 특보 발효됐다. 충북 괴산, 충주, 제천, 음성, 단양에는 한파경보가,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증평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청주,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에 내려졌으며, 보은, 옥천, 영동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현재 충북 중·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1cm 이내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7일 낮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5cm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적설 현황(6일 17시 기준)은 △ 진천 위성센터 14.5cm △ 음성 금왕 7.7cm △ 제천 백운 6.1cm △ 단양 3.7cm △ 보은 속리산 3.2cm △ 충주 노은 1.9cm △ 괴산 청천 지역에는 0.2cm의 눈이 내렸다.

    예상 적설 및 강수량(6~8일 새벽까지)은 대전, 세종, 충남 5~15cm (많은 곳 20cm 이상), 충북은 5~15cm (많은 곳 20cm 이상)이고,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 짧은 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5cm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설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