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72건 출동…화재·구조·구급↓ 생활안전 출동 17%↑화재 사망자 2명 감소, 부상자는 21명 증가…재산 피해 42% 급증생활안전 출동 중 벌집 제거 최다…승강기 사고 구조 57% 증가
  • ▲ 충북소방본부 전경.ⓒ충북소방본부
    ▲ 충북소방본부 전경.ⓒ충북소방본부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정남구)는 ‘2024년 소방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만2596건의 출동으로 7만1053명의 고귀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31일 밝혔다.

    평균출동은 1일 472회 출동한 셈이며, 전년과 비교했을 때 화재·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3.7%가량 줄어든 반면, 생활안전 출동은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339건으로 하루 평균 3.7건 정도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는 2명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21명 증가한 수치다. 재산피해는 371억여만 원으로 전년 260억여원 대비 42% 증가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8건(35.7%)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368건(27.5%) △기계적 요인 152건(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구조 출동은 총 2만 1012건으로, 전년 대비 11.3%(2,673건) 감소했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은 3015명으로 전년보다 5.8%(164명) 증가했다.

    특히 수난사고 구조 인원은 97명으로 전년 대비 52.2% 감소했으며, 반면 승강기 사고 구조 인원은 500명으로 5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의 현장 출동 건수는 11만9304건으로 2023년 12만908건 대비 약 1.3% 감소 했다. 출동 건수가 감소한만큼 병원 이송 환자 역시 6만7944명을 기록해 전년(7만2086명) 5.7%감소했고, 1일 평균 이송 인원은 186.2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이송 현황은 질병 환자가 4만4656명(65.7%)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낙상 등 사고부상 1만2182명(17.9%) △교통사고 7138명(1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생활안전출동은 오히려 전년보다 17% 증가한 2만4549건으로 나타났다. 벌집제거 출동 1만6649건(67.8%)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처리 3578건(14.6%) △비화재처리 2130건(9.1%) 순이였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 대비 출동 건수 및 인명피해 건수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