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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025년을 맞아 '세종 사랑 운동 원년'을 선포하며 시민과 함께 5대 비전을 본격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주요 5대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5대 비전 도시 가치·경제 활력·문화 관광·안전·주거
세종시가 내세운 5대 비전은 △도시가치 높이기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 관광 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다.
최 시장은 "지난해 법원설치법 개정으로 행정·입법·사법기관이 함께하는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개헌 TF를 구성하고 행정수도 완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국회의사당 분원과 제2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유치 원팀
세종시는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행복청, LH와 협력해 투자유치 원팀을 구성하고,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기업민원해결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를 목표로 기반을 강화하고, 내년까지 누적 투자유치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문화 관광 도시 및 한글문화 글로벌화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한글날 정부 경축식을 정례화하고, 한글문화 글로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더불어 '한글 비엔날레'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세종축제를 한글과 세종대왕 중심의 정체성을 확립한 국민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 대중교통 확충 및 시민 안전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응버스와 두루타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전-세종-충북 CTX, 세종-공주, 세종-조치원 BRT 사업 등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첫마을 IC 신설 등 시민 숙원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저출생 극복과 복지 확대
세종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위기 대응 노력을 강화하며, 젊은 남녀 인연 만들기 등 특화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는 종합복지센터를 추가 개관하고,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최 시장은 "세종 사랑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세종시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정수도와 한글문화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