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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0일 "학생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학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학생에 대한 진단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학습 코치 전문가 연수를 신설하고 마음 성장 학부모 상담을 한층 더 체계화를 통해 상시 상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1년간 세종교육을 이끈 소회는.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교육감으로서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세종교육공동체의 모두 응원과 격려해준 덕분이다. 지난 7월 전국 최대 규모의 학교 전담 조직인 ‘학교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 신설로 선생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학교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과 의식을 키우며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특히 2014년 교육감 공약으로 추진된 세종캠퍼스 고등학교가 개교를 2개월 앞두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위해 세종교육의 구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세종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 지난해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것은.
"2024년은 학생과 선생님, 교육공동체가 함께 기초·기본학력 강화부터 교육 활동 보호까지 여러 성과를 낸 값진 한 해였다. 우선 교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반응이 만족하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 침해 사안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과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또한 ‘제45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세종교육의 위성을 높인 성과다."
- 최근 한 초등학교에서 교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교육 활동 침해 사안이 끊이지 않는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등 안타까운 교육 활동 침해 사안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민감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본다. 따라서 교육청은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교권 보호에 따른 제도적 지원과 건강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와 제대로 배울 권리를 지키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 가정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세종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교육공동체와 시민께 할 말은.
"2024년 세종교육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3일 비상계엄으로 정국이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새해를 맞게 돼 다소 혼란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조직의 시스템을 최대한 가동해 세종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내년에도 주요 교육 현안이 많은 만큼 세종교육공동체의 지혜와 지역사회 모두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내년은 푸른 뱀의 해로 푸른색은 생동감과 성장을 뜻하고 뱀은 유연한 변화를 상징한다. 새해에도 세종교육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특별한 해들 만들겠다. 그동안 세종교육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25년 한 해도 바라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