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13도, 천안 –10도, 세종 –7도, 대전 –6도 등 기상청 “25일 아침까지 –10도 안팍 매우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노약자‧어린이 야외활동 자제…도로 빙판길 주의해야”
  • ▲ 12월 넷째 주 일요일인 22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서 관람객들이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자 잔뜩 움크러든 가운데 출렁다리를 건네고 있다. ⓒ김정원 기자
    ▲ 12월 넷째 주 일요일인 22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서 관람객들이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자 잔뜩 움크러든 가운데 출렁다리를 건네고 있다. ⓒ김정원 기자
    충청권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괴산, 충주, 제천, 단양)가 발효된 가운데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충북 괴산 청천지역에 15.1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맑아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떨어져 대부분 지역의 2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0도 내외(일부 산지 주변 –15도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23일 주요지점 최저 기온은 충북 괴산 청천 –15.1도, 백운(제천) -14.7도, 수안보(충주) -13.9도, 상당(청주) -13.2도, 속리산(보은) –12.7도, 단양 –12.3도, 음성 –12도, 옥천 청산 –11.2도, 가곡(영동 –10.4도, 진천 –9.2도, 증평 –8.8도, 청주 –5.5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또, 천안 –10.1도, 계룡 –10도, 금산 –8.9도, 청양 –8.9도, 공주 –8도, 논산 –7.4도, 세종 –7.1도, 홍성 –6.6도, 아산 –6.5도, 대전 –6.1도, 예산 –6도, 당진 –5.4도를 나타냈다.

    충남과 대전지역의 낮 기온은 5~도로 여전히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며, 충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06~12시)부터 늦은 오후(15~18시)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기상청은 “충북 중‧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아침까지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한파가 이번 주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특별히 유의하며,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 유의, 그리고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해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위 조절 등 어류 동시에 대비해야 하고, 내린 비 또는 눈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