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장 “새로운 지방시대‧성공적인 ‘충청시대 열겠다’”“예산확보 시급…공공기관 이전‧청주공항활주로 신설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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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초대 의장에 노금식 충북도의원이 당선됐다.노 의장은 17일 세종 충청광역연합의회에서 가진 의장단 선출 직후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충북·충남·세종·대전 4개 시도 의회가 참여해 충청권 상생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목표로 출범했다”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해야 할 일도 많고 정말 부담이 많이 된다. 충청권 주민들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지방시대, 성공적인 충청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1개 광역시도가 아니라 4개 광역시도로 개성이 강하고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신 의원들의 지혜와 의견을 어떻게 하나로 모으느냐. 이 것이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노 의장은 김복만 충남도의원이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혐화음으로 반발 및 사퇴 의사 표명과 관련해 “마음이 좀 무겁다.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김복만 의원이 깨끗이 승복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퇴 의사 표현도 있었지만, 잘 설득해서 4개 시도 16명의 의원이 잘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충청광역연합의회가 공식 출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노 의장은 “충청광역연합의회는 행정산업위원회와 건설환경위원회 등 2개 상임위원회가 결정돼 있다”며 “시도지사들이 7개의 의제를 만들어줬는데 그중에 도로망과 철도망, 공공기관 이전, 그리고 충남도 중앙경찰학교 아산 이전, 천안의 치의학연구원, 충북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등을 시도지사들과 함께 고민해서 우리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현재 충청광역연합의회 예산(56억원)은 운영비 정도로 많지 않아 광역연합의회가 출발하는 데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발품을 열심히 팔아 예산확보부터 하겠다”는 노 의장은 “예산확보를 통해 광역연합의회 의원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시도지사들이 제시한 7개 의제를 하나씩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노 의장은 “충청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각계각층과 연대와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출범하면서 560만 충청도민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역할을 해서 결과물을 만들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충북 음성군 출신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노 의장은 음성 부윤초등학교와 대소중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부위원장, 제3기 예결위원, 대변인, 충북도의회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