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간 3년, 생태관광지 내 세계지질공원 명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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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9일 단양 선암골이 지난달 29일 2025년 도 대표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위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도내 우수한 생태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수립한 ‘제1차 충북도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 5개년(2024~2028) 계획’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는 이번 심사를 통해 도의 첫 번째 대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다.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는 인근에 월악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새매, 솔부엉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뛰어난 경관과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예정) 명소가 포함된 지역이다.이 지역은 지오빌리지(지질공원) 마을로 선정됐으며, 생태탐방로와 치유의 숲 등 생태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생태관광 체험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전 인식과 이해도가 높아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지오빌리지란 지질학적, 생태‧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지질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마을을 말한다.한편 충북도에는 이미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괴산 산막이옛길과 괴산호 등 2개의 국가 생태관광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도 대표 생태관광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지정됐다.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은 시‧군의 신청을 받아 서면 및 현장평가, 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심사 후 결정되며. 지정 후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을 시작으로 도내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자산을 적극 발굴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육성하고,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생태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