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천안시의원 “천안의 정체성 담은 특색 가로등 설치 제안“이천시 ‘도자기 가로등’·영양군 ‘반딧불 가로등’ 도시이미지 개선”
  • ▲ 충남 천안시의회.ⓒ천안시의회
    ▲ 충남 천안시의회.ⓒ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지난 6일 권오중 의원(중앙·일봉·신안동)이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천안시의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독립운동 상징‧성환배‧입장포도 등 특색 있는 가로등 설치를 제안했다.

    가로등은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가로등 디자인은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체적인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가로등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돼야 한다. 천안의 정체성을 반영한 가로등을 설치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의 ‘조선왕실 사각유리등’과 같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나타내는 가로등 설치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 같은 가로등 디자인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시의 ‘도자기 가로등’과 영양군의 ‘반딧불 가로등’을 예로 든 권 의원은 “천안도 지역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특산물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천안시 가로등 디자인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기념관 주변에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성환배와 입장포도는 과수원과 축제 장소에 맞춰 홍보할 수 있다”며 “빵빵데이나 흥타령축제와 연관된 디자인을 통해 지역 축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방법론으로 권 의원은 “가로등 교체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특히 천안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톨게이트 진입로와 천안삼거리를 주요 설치 장소로 해야 한다. 이러한 특색 있는 가로등은 천안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